전라남도가 지역 기반의 이스포츠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라남도는 21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전남 이스포츠 대표팀’의 창단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남은오 전남 이스포츠협회 부회장, 이유찬 전남과학대 학과장을 비롯해 감독과 선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창단 경과 보고, 선수단 소개, 감독단 위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 이스포츠 대표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모바일 두 종목에서 활동하며, 대회 경험이 풍부한 감독·코치진 3명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팀 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스포츠 지역 리그 참가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더욱 힘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국비 5,700만 원을 지원받아 대표팀 운영과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전남을 대표해 출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스포츠 팀 창단을 계기로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게임 제작 지원과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 이스포츠협회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효석 전라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지역 연고 기반의 이스포츠 대표팀 창단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이스포츠 대표팀의 공식 출범은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전라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