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정비창 목포서 출범, 서남권 함정 정비 거점 구축

7년간의 공사를 거쳐 건립된 해양경찰정비창이 지난 4일 목포에서 준공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부산정비창에 더해 목포에 새로운 정비 거점이 마련되면서 서남권 해양경찰 함정 정비 체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정비창은 5개 과, 정원 165명 규모로 운영되며 기존 부산정비창과 함께 해양경찰 함정 정비를 담당하는 거점 시설이다. 5천 톤급 함정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정비할 수 있는 플로팅도크(Floating Dock)와 쉽리프트(Ship Lift), 안벽 등 대형 함정 정비를 위한 시설을 갖췄다.

해양경찰정비창은 올해 45척의 함정을 시작으로 정비를 진행하며, 2028년 이후에는 연간 160여 척의 함정을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해양경찰정비창 출범을 계기로 수리조선·기자재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고 지역 수리조선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업체의 외부 발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목포해양대학교 선박수리지원센터 등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과 장비 지원, 기술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함정 수리·정비(MRO) 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역 기업의 함정 정비 분야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정 정비에 필요한 엔진 등 핵심 기자재 기업을 유치해 수리조선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정비창 상주 인력과 외주 수리업체 관계자, 함정 승조원과 교육생 등 생활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비창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단기 체류객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지역 방문 확대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양경찰정비창과 전남도가 함께 내딛는 첫걸음은 지역 수리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비창과 지역사회, 산업계가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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