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하르방이 전하는 구수한 제주어 이야기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이 사라져 가는 제주어의 가치를 전승하고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기관 연계 찾아가는 독서활동: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제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전문 독서활동가로 활동하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제주어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읽기 활동을 넘어, 제주어의 정서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세대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한라도서관은 2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하며 제주어 독서활동가 총 40명, 신규 15명과 기존 25명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신규 활동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하며, 제주어 동화구연에 관심 있는 65세 이상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공공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2월부터 3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동화구연 기법, 손유희, 제주어 그림책 재구성하기 등의 전문 교육을 받는다. 기존 활동가들도 4월 중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활동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5월부터 시작된다. 2인 1조로 구성된 어르신 활동가들은 11월까지 도내 사회복지기관과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맛깔나는 제주어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는 성취감을, 아이들에게는 제주어의 따뜻한 정서를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어를 매개로 세대가 소통하는 뜻깊은 여정에 많은 어르신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제주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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